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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순수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이로닉, 뷰웍스 등의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자체 기술로 제조한 제품을 통해 대내외 매출 폭이 크게 오르고 있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전문 하이로닉은 최근 관련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등에 업은 채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약 7% 성장한 34억달러로 집계되고 있어 하이로닉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
하이로닉은 초음파 리프팅 장비, 냉각 지방 분해 장비 등을 생산하며 현재 국내 성형외과 및 피부과와 함께 일본, 홍콩 등 해외 40여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 소비자의 욕구가 매우 높아 신제품을 단기간 내 자주 출시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하이로닉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신제품 출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 뷰웍스는 특수 디지털 카메라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뷰웍스는 과거 산업용 카메라를 주로 생산했으나 최근에는 특수 의료용 영상처리장치를 개발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뷰웍스의 경영 노선 변화는 지난 2012년 매출액 468억원이라는 성과를 안겨줬다.
게다가 지난해 매출은 665억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처럼 뷰웍스가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X-ray 촬영때 사용되는 장비인 FP-DR의 개발이다.
이른바 FP디텍터라고 부르는 이 장비는 엑스레이 발광기에서 나오는 X선을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시켜주는 원리다.
덕분에 엑스레이 촬영 후 필름을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뷰웍스가 디텍터를 활용해 매우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어냈다"며 "게다가 뷰웍스는 산업용카메라 시장에서도 꽤 큰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JW중외메디칼은 수술실 내 편의사항을 높인 의료기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JW중외메디칼이 선보인 제품은 △허니룩스 LED Eco △디지털 엑스레이 VIDIXⅡ △신형 검진대 △연성 내시경 등이다.
특히 수술실 내 신형 무영등 '허니룩스 LED Eco'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니룩스 LED Eco는 높이를 낮추고 경량화해 천장이 낮은 중소 규모의 수술실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업계의 관계자는 "그동안 외산에만 의존하여 왔던 의료기기들이 국내 기술력의 증가로 인해 국산화에도 점차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이러한 관심들이 곧 매출로도 직결될 것"이라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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